'황제' 임요환, GSTL 출전! 1승 1패 기록

  '황제' 임요환이 GSTL 개막전에 출전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임요환(테란, 슬레이어스 팀 소속) 선수는 6월 23일 곰 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슬레이어스 팀과 MVP 팀과의 GSTL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개막전에 출전했다. 임요환은 슬레이어스팀이 세트스코어 2 : 1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에서 4세트에 출전해 MVP팀 김현태(랜덤 테란)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이어진 박수호(저그)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임요환 선수는 4세트에서 랜덤으로 플레이하는 김현태 선수(랜덤 테란)의 종족을 모르는 상태에서 초반에 과감한 전진 2병영을 건설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김현태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전진 2병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초반을 보냈다. 임요환 선수는 2병영에서 지속적으로 해병을 생산했고 바로 김현태 선수의 입구 돌파를 시도했다. 해병 6기가 모인 상태에서 임요환 선수는 지속적으로 상대의 일꾼을 잡아냈다. 임요환 선수의 해병은 계속 추가됐고 김현태 선수는 일꾼을 전부 동원하며 수비하려 노력했지만 임요환 선수의 해병 콘트롤에 일꾼을 지속적으로 잃었다. 결국 일꾼과 해병수가 크게 차이나기 시작했고 임요환 선수는 우주공항까지 테크트리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임요환은 서두르지 않았다. 우주공항까지 테크트리를 올렸고 앞마당 확장도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해병과 공성전차로 상대의 병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갔다. 이후 은폐 밴시까지 등장하자 김현태는 GG를 선언했다.

 이어서 펼쳐진 5세트 경기에서는 임요환의 상대로 박수호(저그) 선수가 등장했다. 임요환 선수는 5세트에서도 초반 전진 병영을 시도한 후 상대의 앞마당 기지에 벙커 러쉬를 시도했다. 박수호 선수는 가시촉수와 저글링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후 양 선수는 물량전으로 돌입했고 뮤탈리스크를 다수 모은 박수호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확장 기지를 지속적으로 견제했다. 서로 대규모 병력을 모은 양 선수는 서로의 기지에 공격을 감행했고, 여기서 박수호 선수는 수비에 성공한 반면 임요환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막지 못해 피해가 누적됐다. 유리한 상황에 처한 박수호 선수는 뮤탈리스크를 계속 모아서 임요환 선수의 본진에서 생산 건물을 모두 파괴해나갔다. 더 이상 막을 병력이 없는 임요환 선수는 GG를 선언했다.

GSTL 개막전 4세트에서 임요환이 출전했다

좌측부터 임요환 선수, 김현태 선수

 

 

김현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임요환